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린복'(성분명 우파다시티닙)이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RWD) 수집 연구에 착수했다.

12일 임상시험 정보 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강직성 척추염 또는 건선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한국인 환자 약 3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 목적은 린복 복용 후 나타나는 부작용과 질환 증상의 변화를 평가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의사 처방에 따라 린복을 복용하며 약 28주간 추적 관찰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진행성 염증성 활막염으로 인해 여러 관절의 부종과 압통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염증으로 인해 발진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이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관절염의 일종으로 등의 통증과 경직을 유발한다. 건선성 관절염은 피부 질환인 건선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면역 체계가 건강한 관절 조직을 잘못 공격해 염증과 관절 손상, 장애를 초래한다.

린복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강직성 척추염 또는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경구용 JAK 억제제다.

이번 연구는 국내 여러 기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표준 치료 외 추가적인 부담 없이 병원이나 클리닉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설문지를 통해 추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한국인 환자 데이터 수집을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