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다.
12일 관련 학계에 따르면 연구팀은 니볼루맙으로 치료받는 재발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의 종양 조직과 말초혈액을 분석해 면역 관련 바이오마커를 규명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은 완치가 불가능하고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해 기능 장애와 불량한 예후, 높은 사망률을 초래한다. 표준 치료법을 적용해도 생존 기간은 6~9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임상시험에서 항 PD-1 치료제가 두경부 편평세포암에서 유망한 임상 효과를 보여주면서 백금 기반 치료에 불응한 환자를 대상으로 니볼루맙이 승인됐다.
하지만 항 PD-1 치료제의 반응률은 상대적으로 낮고 지속적인 임상적 이점은 소수의 환자에게만 국한된다. 또한 PD-1의 존재 여부가 치료 반응과 생존 결과를 명확히 예측하지 못해 바이오마커로서 불완전성을 드러냈다.
실제로 PD-1 음성 환자도 PD-1 차단 치료의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따라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에서 PD-1 차단 치료의 임상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절한 환자 선별을 위해 신뢰성 높은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항 PD-1 치료로 가장 큰 이점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고 영상 스캔을 통한 종양 평가보다 조기에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더 나은 바이오마커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아 정확한 환자 선별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면역항암제의 효율적 사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경부 편평세포암은 입, 코, 목 등 두경부 영역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6번째로 흔한 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