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국인과 백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섬유증 치료제 'SRN001'의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12일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SRN00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을 종합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RN001은 SAMiRNA(Self Assembled Micelle inhibitory ribonucleic acid)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siRNA(small interfering RNA) 의약품이다. 폐와 신장 조직의 섬유화 치료를 위해 설계됐다.

이 약물은 섬유증의 주요 원인인 섬유아세포 증식과 근섬유아세포 전환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암피레귤린(AREG)을 표적으로 삼는다. AREG는 섬유화 과정에서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β)에 의해 과발현되는 하위 유전자다.

SRN001은 RNA 간섭(RNAi) 기술을 통해 암피레귤린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지원자에게 SRN001을 반복 투여한 뒤 안전성과 내약성, 체내 약물 동태 및 약리 작용을 평가한다.

한국인과 백인을 동시에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인종 간 약물 반응 차이를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