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임상시험 계획에 따르면 마리데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가 심부전 치료의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는지 검증하는 3상 임상이 진행된다.

이번 시험은 보존 심박출률 심부전(HFpEF) 및 경도 감소 심박출률 심부전(HFmrEF) 환자 중 비만인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표준 치료에 마리데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를 추가했을 때 심부전 입원, 응급 심부전 방문, 심혈관 사망 등 심부전 관련 이벤트가 감소하는지 평가한다.

아울러 심부전 증상 개선 효과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글로벌 다기관 연구로 진행되며 이중맹검 기간과 공개라벨 연장 기간(OLE) 두 파트로 구성된다.

특히 이 시험은 이벤트 기반 방식으로 설계됐다. 1부는 약 850건의 1차 평가변수 이벤트가 발생할 때까지 계속된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보존 심박출률 심부전은 심장 펌프 기능은 정상이지만 심장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는 유형이며, 경도 감소 심박출률 심부전은 펌프 기능이 약간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비만은 이러한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임상을 통해 비만 동반 심부전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