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장 아동을 대상으로 주 1회 투여하는 성장호르몬 신약 '소마파시탄'의 효능을 검증하는 대규모 임상연구가 시작됐다.
연구진은 12일 소마파시탄과 기존 성장호르몬 치료제인 노르디트로핀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출생 시 작게 태어나 성장 후에도 키가 작은 아동, 터너증후군·누난증후군 환자, 특발성 저신장증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소마파시탄 치료가 노르디트로핀 치료와 비교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소마파시탄은 새로운 성장호르몬 제제다. 노르디트로핀은 일부 국가에서 이미 처방되고 있는 기존 치료제다.
연구는 최대 5.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아동들은 무작위 배정을 통해 두 그룹으로 나뉜다.
한 그룹은 최대 5.5년간 소마파시탄을 주 1회 투여받는다. 다른 그룹은 1년간 노르디트로핀을 매일 투여받은 뒤 최대 4.5년간 소마파시탄을 주 1회 투여받는다. 어느 치료를 받을지는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결정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주 1회 투여 방식은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성장호르몬 치료제 대비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장기 임상연구 결과가 소아 성장장애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장애를 겪는 아동들의 최종 신장을 개선하는 핵심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