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따박따박 월세' '연 15% 수익' 등 허위·과장 소지가 있는 금융투자회사 광고에 칼을 빼 들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23일 금융투자회사 광고 제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급증하며 금융투자회사의 광고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객관적 근거 없이 '최초' '1위' 같은 표현을 쓰는 부적절한 광고가 확인됐다.
특히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새로운 광고 채널과 금융 인플루언서인 '핀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늘면서 허위·과장 광고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출범한 이번 TF에는 금감원과 금투협, 6개 증권사, 5개 자산운용사 등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 보호 전문 기관인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도 참여한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회의에서 "금융투자회사 광고는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위한 정확한 정보제공 수단이어야 한다"며 "국내 자본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사태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TF는 향후 협회 사전 심사 대상 확대 등 심사 절차 개선과 회사 자체 심사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과 금투협은 업계와 금융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올해 3분기 중 최종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