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력 설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8분 기준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전일 대비 1735원(8.27%) 오른 2만2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도 각각 8.12%, 7.3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들 ETF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변압기, 전선 등 핵심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전력 인프라에 대한 관심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PLUS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와 'ACE 미국SMR원자력TOP10' ETF 역시 각각 6.89%, 6.25% 상승하며 이날 ETF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AI 기술을 구동하는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함에 따라, 전력망 증설과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가 시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