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KRAS 변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칼데라십(MK-1084)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MK-1084-001)은 KRAS G12C 변이를 보유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칼데라십 단독요법과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의 안전성, 약동학,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 목표다.
KRAS G12C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유전자 변이다.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견된다.
칼데라십은 KRAS G12C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다. 암세포의 성장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머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칼데라십의 최적 투여 용량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립할 계획이다. 단독요법 대비 병용요법의 효능 개선 여부도 확인한다.
업계 관계자는 "KRAS G12C 표적 치료제는 최근 항암 치료의 주요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크의 칼데라십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효능을 입증할 경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RAS 변이 표적 치료제 시장에는 암젠의 루마크라스(소토라십), 머크의 키트루다 등이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2026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