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금융지주가 지난해 충당금 부담 완화에 힘입어 두 배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주력 자회사의 부실채권 증가는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2일 ㈜아이엠금융지주에 대한 정기평가에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 등급도 'AA-(안정적)'로 유지됐다.

한신평에 따르면 아이엠금융의 2025년 지배주주지분순이익은 4439억원으로 전년(2149억원) 대비 106.6% 급증했다. 이는 아이엠증권의 부동산 PF 관련 부담이 줄면서 그룹 전체 충당금 적립액이 7430억원에서 3370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한신평은 일부 위험 요인을 지적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PF 관련 대손부담이 여전하고, 주력 자회사인 아이엠뱅크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하는 추세는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그룹의 대손충당금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24년 말 100.9%에서 2025년 말 90.9%로 하락했다.

이 같은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본적정성은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8%,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개선됐다. 자회사의 출자여력을 나타내는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13.6%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신평은 "주력 자회사인 아이엠뱅크가 대구·경북 지역 내 견고한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며 "시스템적 중요도를 고려할 때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도 등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