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수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을 공인하는 '전문기업 지정제도'의 첫 관문인 역량진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2026년 1차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역량진단은 올해 하반기 시범 도입될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수는 늘었지만 상당수가 영세하고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공급기업의 기술력과 현장 이해도가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기부에 등록된 공급기업은 2022년 1728개에서 올해 3월 2510개로 증가했다.
올해 역량진단은 '통합 역량진단'과 '제조인공지능(AI) 개발역량 진단' 두 가지로 나뉜다. 통합 역량진단은 경영, 기술,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종합 평가하며 450개사를 지원한다. 제조 AI 개발역량 진단은 AI 솔루션의 혁신성을 별도 평가하며 175개사를 지원한다.
역량진단에서 일정 수준(Level 3-) 이상의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향후 '스마트제조기술 전문기업'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이외에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하나은행 사업화 자금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제조현장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의 성패는 검증된 공급기업의 기술력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역량진단을 통해 발굴된 우수 기업들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