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미국 시장에서 초기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전작 대비 29%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는 출시 초기 3주간(3월 28일까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인기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 초기 판매량 중 울트라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달했다. 이는 전작인 S25 시리즈의 61%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울트라 모델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울트라 모델에만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과 통신사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실제로 AT&T와 T-모바일 등 미국 주요 통신사들은 보상 판매나 신규 가입 시 울트라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갤럭시 S26 등 신제품 출시는 침체됐던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3월 8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주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한편 애플의 경쟁 모델인 아이폰 17e 역시 선전했다. 아이폰 17e는 출시 초기 3주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늘었다. 가격은 동결됐지만 충전 속도, 프로세서, 카메라 등 성능이 개선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