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국산 참외의 수출 기간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전날인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찐 비엣 훙(Trinh Viet Hung) 신임 농업환경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베트남 내 수요가 늘고 있는 국산 참외의 수출 가능 기간을 현행 5월에서 6월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참외는 지난해 검역 협상이 타결돼 처음으로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양국은 상호 호혜적인 농식품 교역 확대에도 공감했다. 한국산 온주밀감, 키위와 베트남산 열대과일 등을 대상으로 교역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또한 양측은 ▲첨단농업·농산물 가공 분야 협력을 위한 제2차 한-베트남 농업협력위원회 개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공동 개발 협력 ▲공적개발원조(ODA) 강화 등에도 뜻을 모았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하노이 소재 롯데마트를 방문해 K-푸드 유통 현장도 점검했다. 참외 등 신선 농산물과 현지에서 인기 있는 K-스트리트 푸드의 소비 동향을 살피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송미령 장관은 "베트남은 K-푸드 수출 상위 국가"라며 "전략 품목 수출이 확대되도록 검역 협상, 신품종 발굴, 콜드체인 등 수출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