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이 늘었지만, 에스알(SR)과 한국전력공사 등 일부 기관은 낙제점을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다.

재정경제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8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2일부터 3월 11일까지 국민 13만8553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 종합 점수는 89.2점으로 전년(87.9점) 대비 1.3점 상승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준정부기관이 91.4점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 89.2점, 기타공공기관 88.1점 순이었다.

올해부터 기존 3등급 평가체계가 5등급(매우 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 미흡)으로 세분화됐다.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77개(41.4%)로 전년 대비 6.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미흡' 이하 등급 기관은 22개(11.8%)로 12.9%포인트 대폭 감소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7년 연속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부산과학관은 5년 연속 우수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고속철도 운영사인 에스알(SR)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최하위인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는 '미흡'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19개 기관이 '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할 예정이다.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22개 기관에 대해서는 주무 부처 책임 하에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