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축구장 1만개가 넘는 면적을 푸르게 할 대규모 산림종자 공급에 나섰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22일 2026년 봄철 파종용 산림종자를 전국 18개 기관 및 단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종자 공급은 탄소흡수원 확대와 산림생태계 복원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까지 공급된 물량은 27수종 총 1167㎏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약 1만550개에 해당하는 7530ha 면적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양이다.
공급되는 종자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채종원에서 생산된 고품질 종자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건조, 정선 등 종자 처리 과정의 기계화와 표준화된 품질검사를 통해 국가가 직접 종자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산불 피해지 복구 등으로 참나무 등 활엽수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센터는 해충 피해 분석, 저장 전 방제 공정 검토, 보관이 까다로운 종자를 위한 특수 저장용기 개발 등 안정적인 수급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에 공급된 종자는 민간 및 국유 양묘장에서 묘목으로 길러진 뒤 전국의 숲 조성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흡수, 생물다양성 보전 등 숲의 공익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자관리팀 주무관은 "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우수한 종자를 양묘장에 확대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양묘장 점검 등을 통해 산림 분야의 현장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