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에서 300㎜ 사르마 다연장로켓 등 신형 무기체계 3종을 국제 무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국 군사전문매체 제인스는 러시아 방산업체들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사르마 다연장로켓(MRL), BTR-22 장륜장갑차, ABSh-2 아틀레트 4×4 장갑차 등 대형 무기체계 3종을 전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사르마는 2007년 공개된 9K58 카마의 개량형으로, 기존 300㎜ BM30 스메르치 다연장로켓의 경량 대안으로 개발됐다.
발사관 수를 12개에서 6개로 줄이고 차체를 MAZ-543에서 8×8 카마즈-6350으로 변경해 전투중량을 47.3톤에서 약 28톤으로 낮췄다.
2023년 사르마로 재출시된 이 무기체계는 스메르치 후속인 토르나도-S용으로 개발된 9M549와 9M544 미사일은 물론 기존 300㎜ 로켓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제인스는 전했다.
러시아 방산복합기업 로스텍은 사르마가 3분 내 전투 준비를 완료할 수 있으며 6발 전체를 18초에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첨단 자동화 유도 및 사격통제 시스템을 갖춰 장갑 조종석 내 3인 승무원만으로 운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지난해 10월 유출된 러시아 문서를 인용해 러시아 국방부가 사르마 발사대 12대와 수송·장전 차량 12대를 1억5천500만 루블(약 190만 달러)에 주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업체 로소보론엑스포트 관계자는 세계방산전시회에서 제인스에 "사르마가 현재 실전 배치됐다"고 말했다.
한편 BTR-22는 2023년 러시아 육군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해 9월 러시아의 '자파드' 군사훈련에서 목격됐으나 정식 실전 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제인스는 전했다.
ABSh-2 아틀레트 4×4 장갑차에는 플란셰트-A 포병 지휘통제 시스템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