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중동 전쟁 장기화 등으로 심화하는 에너지 위기와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에너지와 과학기술 간담회'를 주재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기술 패권 경쟁 심화에 대응해 과학기술을 활용한 위기 대응과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병탁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가도록 과학기술 기반 혁신을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적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를 위한 혁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공공 연구개발 데이터를 AI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자산화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서는 자급률 제고를 위해 이용 가능한 모든 에너지원을 발굴·활용하는 중장기 비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재생에너지 등 신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 관리 방안도 검토됐다.
김 총리는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은 정부 정책추진 과정에 참고하겠다"며 "주요 분야별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과 깊은 대화의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