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을 찾아 관람객 안전과 교통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33억원의 예산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윤 장관이 21일 전라남도 여수시를 방문해 박람회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나온 대통령의 당부에 따른 후속 조치다.

윤 장관은 주 행사장인 돌산읍 진모지구를 방문해 도로, 전기 등 기반 시설과 전시관 공정률을 확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당초 계획대로 7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주 행사장 진입도로 등의 교통량 정밀분석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행사 기간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윤 장관은 숙박·음식업소 바가지요금 근절과 화장실 확충, 행사장 인파 관리, 해양쓰레기 정비 등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여수시의 요청에 따라 33억원의 예산을 긴급 지원한다. 해당 예산은 부 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 등에 이동식 화장실, 그늘막 설치, 해양쓰레기 처리 등에 사용된다.

행안부는 향후 교통, 안전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단을 운영해 박람회 준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개최된다.

윤호중 장관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