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플라스틱 컵 등 필수 소모품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카페업계와 만나 대응책 논의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에서 이병권 제2차관 주재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 애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카페업계는 플라스틱 컵, 비닐 등 석유화학 제품 기반 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수급 불안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는 지난 15일 열린 외식업계 간담회에서도 제기된 공통적인 애로사항이다.
이병권 차관은 "현장에 와보니 실제 여파가 더욱 크게 체감된다"며 "포장 용기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관련 품목을 추가 지정하는 등 관계 부처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해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수급 차질 우려 품목이 확인되면 포장 용기 등 최종 제품까지 수급 조정 대상에 추가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플라스틱 대체재 전환 지원 및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 완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과점업(4월 9일), 외식업(4월 15일)에 이은 세 번째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