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첫 기업신용등급(ICR) 평가에서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21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전날 에이피알의 첫 신용등급을 이같이 부여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상위권의 시장 지위, 수출 호조에 힘입은 성장세,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메디큐브'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부문에서도 독립 화장품 업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수출 호조에 힘입은 가파른 외형 성장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피알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55억원으로 23.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기평은 에이피알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에 주목했다. 2025년 말 기준 에이피알의 현금성자산은 2735억원으로 총차입금 1007억원을 크게 웃돈다. 총차입금 전액이 리스부채로 구성돼 실질적인 무차입 구조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에이피알이 향후에도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수출 중심의 성장과 낮은 고정비 부담을 바탕으로 중단기 EBITDA 마진이 20% 초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무차입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2026년 월마트,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오프라인 채널과 유럽 세포라 입점을 통해 글로벌 채널 다각화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