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산수출이 2년 만에 반등하며 국내 경제에 46조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21일 '파급효과로 살펴본 방산수출의 경제적·산업적 의의'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방산수출 수주액이 154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방산수출이 유발한 경제적 효과는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유발효과는 약 46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3조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상당했다. 고용유발효과는 약 10만1000명에 달했으며, 이는 방산수출 10억원당 약 4.5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는 셈이다. 이는 제조업 평균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방위산업은 기계, 전자,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대형 조립산업으로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산업으로 평가된다. 실제 방위산업의 정규직 비중은 92.0%로 제조업 평균(82.7%)보다 높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업연구원은 향후 과제도 제시했다. 최근 구매국들이 기술이전과 현지생산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고부가가치 품목 발굴, 핵심 부품 국산화,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출 고도화를 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