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두릅'으로 불리는 음나무의 재배와 소비 확대를 위해 가시가 없어 재배가 쉬운 신품종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2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음나무의 우수 품종 개발과 품종식별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나무는 '개두릅' 또는 '엄나무'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봄철 나무순 자원이다. 인삼을 연상시키는 맛과 향으로 두릅과 차별화된 매력을 지녔다.
음나무 순 특유의 쌉쌀한 향과 맛은 칼로파낙스사포닌류와 클로로겐산 등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독특한 풍미와 함께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한 천연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음나무 특유의 큰 가시가 없어 재배가 편리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신품종 '청송' 등 3개 품종을 개발했다.
현재는 수확 시기를 분산하고 소비자에게 새순을 더 오래 공급하기 위해 새순 발달이 늦은 만생종 신품종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음나무 신품종은 일반 음나무 대목에 접붙이는 방식으로 증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과정에서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DNA를 활용한 신품종 식별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진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 실장은 "음나무 순 소비를 늘리고 재배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여 임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