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들이 역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유럽 우선주의' 정책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2일(현지시간) EU 정상들이 벨기에 성에서 경쟁력 논의를 위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EU 정상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고 있다.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EU가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재무장을 위한 차입과 단일 외국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전략적 자율성'이 공동의 핵심 화두로 자리 잡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다만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주장하는 '유럽 우선' 규칙은 여전히 민감한 쟁점으로 남아 있다. 프랑스는 전략적 자율성 달성을 위해 역내 제품 우선 구매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EU는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는 공급망 안보와 경제 안보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EU의 전략 변화를 반영한다.
유럽 각국 정상들은 방위산업 투자 확대와 핵심 산업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