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 인도와 손잡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및 인재 교류를 본격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중소기업부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 중심이었던 인도 진출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양국 간 상호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MOU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협약 체결 직후에는 '한-인도 벤처·스타트업 취업·창업 박람회'를 열어 협력의 첫발을 뗐다. 박람회에는 양국 정부, 창업기업, 벤처캐피탈(VC) 등 생태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람회에서는 양국 교류의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인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AI 핀테크 스타트업 '어피닛', 국내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은 인도 기업 '커넥트', 한국 벤처기업에 취업한 인도 개발자 등이 참여해 경험을 나눴다.
또한 행사장에는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9개사의 쇼케이스도 마련됐다. 고피자, 태그하이브, 델타엑스 등 참여 기업들은 현지 투자자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혁신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혁신 인재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초 중국, 싱가포르에서도 벤처·스타트업 협력 행사를 개최하는 등 아시아 주요 창업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