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엔진의 한 기업이 사용자의 뇌파로 제어되는 침술 장갑을 개발했다.

지난 4일 티엔진 소재 기업은 손에 착용하는 장갑 형태의 침술 기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뇌파를 감지해 손 부위에 침술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해당 기업은 이 제품이 뇌졸중 환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티엔진시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침술은 신체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 중국의 전통 의료 방식이다. 그동안 중국의 고대 문화유산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첨단 기술과 결합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뇌파 제어 기술과 전통 침술의 결합은 중국이 전통 의학을 현대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뇌졸중 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 의료와 AI·웨어러블 기술의 융합이 재활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전통 중의학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