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월 하순 이례적인 한파로 과수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자 긴급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오후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은 강원남부 산지, 충남 공주·금산, 전북 무주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주의보는 전일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농식품부는 즉시 농촌진흥청, 지방정부와 함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화기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이 집중 점검됐다. 농가에서는 방상팬과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하고, 농작물에 물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김정욱 실장은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생산비가 증가하는 등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이어 "저온 피해가 우려되면 영양제를 뿌리거나 인공수분을 통해 착과량 확보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