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액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섰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같은 날 민경설 재정경제부 혁신성장실장은 화장품 제조사 코스메카 코리아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중동 위기 장기화로 업계가 겪는 원료 및 용기 수급난 등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K-뷰티 산업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적인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핵심 원료인 나프타 등을 위기 품목으로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중동 외 지역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물류비 지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뷰티 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AI 기반 제조 공정 고도화, 할랄 시장 인증 지원,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민경설 실장은 "기업들의 혁신 덕분에 K-뷰티가 역대급 실적을 냈다"며 "원료 수급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