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 활용 시 최종 책임은 사람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는 가이드북을 내놨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직업훈련 수강생을 위한 'AI 활용 기초역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AI 활용법 교육에만 치중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됐다.
가이드북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AI 사용 시 주의점을 경고했다. 특히 공개된 AI 모델에 이력서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그대로 입력하는 행위는 '가장 위험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또한 AI가 그럴듯한 거짓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제시한 통계나 출처는 반드시 인간이 직접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지침은 '결과는 AI가, 책임은 사람이'라는 '인간 중심(Human In The Loop)' 원칙을 핵심으로 삼는다. 이와 함께 정보보안, 저작권 준수, 데이터 익명화 처리 등 AI 활용 전반의 안전 수칙을 담았다.
AI에 명확한 지시를 내리는 'PCTC(역할·맥락·과업·조건)' 프롬프트 작성법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데이터 리터러시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편도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AI는 훌륭한 비서이지만 결국 '일의 주인'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가이드북은 전국 직업훈련기관에 배포되며,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