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재무장관이 이례적으로 외환시장에 대한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양국 재무장관은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 등 양국 간 투자 협력 이행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베센트 장관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양측은 중동 전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핵심 광물 등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구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미국의 주요 의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성장과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한 인적 자원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