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내 최고령 교도소의 과밀수용 실태를 직접 체험하고 시설 현대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15일 법조기자단과 함께 안양교도소에서 '제2차 교정시설 현장 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노후 시설과 열악한 수용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장관과 기자단은 이날 수용복을 입고 입소 절차부터 교도작업, 식사 등 수용자 일과를 직접 수행했다. 1963년 준공된 안양교도소는 현재 운영 중인 교정시설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특히 정원 9명인 대형 혼거실에 일시적으로 최대 20명까지 수용되는 등 과밀수용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장관은 "20여 년 전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과밀수용 해소와 시설 개선을 통해 교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장 진단에 동행한 한 기자는 과밀수용 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현장 중심 정책 기조에 맞춰 교정 현장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