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혜택을 확대하고 전국적인 기후행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2026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지구는 녹색대전환 중! 탄소중립 실천으로 세상을 잇다'이다. 행사는 여수,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기후변화주간에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기업이 대폭 늘어난다. 삼성전자 서비스, 현대그린푸드, 지바이크(지쿠), 트리플래닛 등 20개 기업이 신규로 참여한다. 이로써 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기 이용, 공유자전거 탑승, 나무 심기 등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무공해차 대여나 공유자전거 이용 시 기존의 2배인 km당 200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대국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미연과 작곡가 윤일상이 협업한 기후행동 주제곡 'Bloom Again'이 공개된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과는 중고거래와 동네 걷기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은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열린다. 서울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부산 광안대교, 여수 돌산대교 등 지역 상징물과 전국 공동주택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여수 엑스포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과학관 체험과 대한민국 기후위기 진단 토론회 등이 개최된다. 기후변화주간 전용 누리집에서는 온라인 캠페인과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국민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기후 행동의 주체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