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청소년·청년 단체와 공식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18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청소년·청년 기후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청소년·청년 기후 대표단을 만났다.

협의체에는 초·중·고교와 대학교 환경 동아리, 독립 청년단체 등 총 30곳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 협의체를 통해 분기마다 1회씩 정례적으로 소통하며 기후 정책에 대한 미래세대의 제안을 들을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소년·청년 단체들은 "정부와 공식적인 소통 창구가 생긴 것을 환영한다"며 "협의체에서 논의되는 제안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화답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기후문제가 미래세대인 청소년·청년에게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기성세대가 놓치고 있는 기후 정책이 있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대국민 소통 강화 방안인 '삼청동 오픈하우스'와 연계해 진행됐다. 면담에 앞서 파주 문산수억고 학생들이 페트병 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컵을 김 총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