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빅헬스가 2370만달러(약 237억원)를 투자 유치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앱 기반 의료 치료의 전환점이 도래했다고 보는 유명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2010년 설립된 빅헬스는 불안과 불면증을 치료하는 인지행동치료 앱을 개발하며 디지털 치료제 업계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 치료가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수년간 약속해왔다.
그러나 이 분야는 2023년 유명 기업 피어 테라퓨틱스가 파산하고 아킬리 인터랙티브의 ADHD 치료 비디오 게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침체에 빠졌다. 보험사와 임상의, 환자들을 완전히 새로운 치료 방식에 참여시키는 것이 예상보다 어려웠다.
2024년 빅헬스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야엘 버먼은 이번 투자가 디지털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메디케어 청구 코드를 둘러싼 보험사 및 의료 시스템 고객들의 최근 모멘텀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버먼 최고경영자는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수가 체계가 정비되면서 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 유치가 침체에 빠진 디지털 치료제 업계에 회생 신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정부 차원의 청구 코드 마련은 디지털 치료제의 상용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치료제는 앱이나 게임 등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료 솔루션이다. 기존 약물이나 수술 치료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빅헬스는 이번 투자금을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