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승무원 없이 수개월간 운항 가능한 자율운항 선박을 선보였다.
보스턴 소재 블루워터 오토노미(Blue Water Autonomy)가 개발한 이 선박은 '리버티급(Liberty Class)'으로 명명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길이 58m(190피트)의 강철 선체로 제작된 이 선박은 1만 해리(1만8520km)를 항해할 수 있다. 최대 150톤(약 33만 파운드)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티급은 미사일 운용, 센서 작전, 물류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유인 함정을 호위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미국 해군은 이번 자율운항 선박 도입으로 무인 해상 작전 능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승무원 없이 장거리 항해가 가능한 만큼 위험 지역 정찰이나 장시간 감시 임무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해군은 최근 무인 시스템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리버티급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