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군사 통신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옥스퍼드퀀텀서킷(OQC)과 큐네틱(QinetiQ)은 최근 실시한 시험에서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군 통신망의 보안 약점을 분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국 매체 등에 따르면 큐네틱은 옥스퍼드퀀텀서킷의 '도시코(Toshiko)' 양자컴퓨터를 보안 클라우드 인터페이스를 통해 활용했다.
연구팀은 모바일 애드혹 네트워크(MANET)를 집중 분석했다.
MANET은 고정된 통신탑이나 케이블 없이 기기들이 서로 연결되는 무선 통신망이다. 전투지역이나 재난 현장에서 부대 간 통신을 유지하기 위해 널리 쓰인다.
이번 시험은 양자컴퓨팅 기술이 기존 컴퓨터로는 분석하기 어려운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의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컴퓨터의 강력한 연산 능력이 군사 통신망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사이버 보안, 암호 해독,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