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로봇과 자율체계를 실전에 통합하기 위한 전술 교육과정을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

미국 육군 기동우수센터는 12일(현지시간) 포트 베닝에서 로봇 자율체계 지휘관 전술과정(RASLT) 첫 시범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육군의 '접촉 중 변환' 계획의 일환이다.

교육은 로봇과 자율체계가 핵심 역할을 하는 작전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장교와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올해 3회의 시범 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각 과정은 3주 동안 주 5일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정찰지휘관 과정, 전투참모 부사관 과정, 기동대위 경력과정 등 기초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1주 차에는 자율체계와 무인 지상차량을 소개하며 모의 기동여단 전투팀 환경에서 계획 훈련으로 마무리된다. 2주 차에는 소형 무인 항공체계,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 지형과 날씨가 작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방어 전술결정 훈련으로 끝난다.

3주 차는 리더십, 윤리, 공격 기동에서 로봇 및 자율체계 통합에 초점을 맞추며 최종 전술훈련으로 마무리된다. 졸업생들은 이들 체계의 능력과 한계를 이해하고 제병협동 작전에서 활용을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

RASLT는 미국 육군이 자율체계 활용을 확대하고 복잡한 작전 환경에 병력 구조를 적응시키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다.

미국은 최근 몇 달간 여러 영역에서 무인 플랫폼의 배치와 시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육군은 제1기병사단을 위한 소모성 소형 무인 지상차량 개발업체로 스웜보틱스 AI를 선정했다.

한편 제11공수사단은 알래스카에 제조 및 훈련시설을 설립하고 대규모 시험을 실시하는 등 북극 환경에서 소형 무인 항공체계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미국 국방부가 산업계 파트너십을 통해 드론 생산을 가속화하려는 광범위한 계획과 일치한다. 국방부는 개발 기간을 수년에서 2년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상용 부품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