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12~18개월 안에 대부분의 전문직 업무가 인공지능(AI)에 의해 완전히 자동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술레이만 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변호사, 회계사, 프로젝트 관리자 등 화이트칼라 직업을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 대부분의 화이트칼라 업무는 AI에 의해 완전히 자동화될 것"이라며 "이는 이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개발자가 현재 코드 생산의 대부분을 AI 지원 코딩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의 역할은 디버깅이나 아키텍처 설계 등 메타 기능으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술레이만 CEO는 또한 MS의 목표가 'AI 자급자족(self-sufficiency)'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전선에 있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자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MS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본주의적 초지능(humanist superintelligence)' 개발이다. 술레이만 CEO는 일부 연구소에서 통제 불가능한 초지능 개발을 당연시하는 경향에 우려를 표하며 "인간이 통제할 수 있고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도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AI들이 소통하던 소셜네트워크 '몰트북(Moltbook)'에서 AI들이 새로운 암호 언어를 만들고 자원 획득을 논의한 사건을 언급했다. 또한 일부 연구소에서 AI가 의식이 있으므로 도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모델 복지 운동'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근거가 없으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술레이만 CEO는 AI의 긍정적 활용 사례로 '의료 초지능'을 꼽았다. 그는 "모든 의료 정보로부터 학습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의사의 역할이 진단에서 치료와 정서적 지원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