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가 상생결제 대금을 받기 위해 원청기업과 같은 은행의 계좌를 새로 만들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KB증권 본사에서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KB증권, ㈜두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참여했다.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은 구매기업과 협력사가 서로 다른 금융기관을 이용하더라도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한 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협력사는 별도 계좌 개설 없이 기존 주거래은행 계좌로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KB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상생결제 협약금융기관에 참여했으며,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KB증권은 ㈜두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새로운 상생결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생결제는 대기업 등 구매기업이 지급한 납품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보장하는 제도로 2015년 도입됐다. 협력사는 구매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낮은 금리로 대금을 조기 현금화할 수 있다.

상생결제 연간 운용 실적은 꾸준히 증가해 2025년 189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지급액은 1377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약 19만개 기업이 상생결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번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상생결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