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엔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 넘게 급감하며 반토막 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이엔티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39억8500만원, 영업이익 25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49.5%, 영업이익은 52.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900만원으로 99.5% 급감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번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 장비 부문의 수주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장비 인도에 따른 매출이 2024년 1004억원에서 지난해 334억원으로 66.7% 급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특정 고객사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최대 고객사인 'B사'로부터 발생한 매출은 673억원으로, 전년 1293억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계는 542억원으로 전년(725억원)보다 줄었고 자본총계는 1662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4년 말 44%에서 지난해 말 33%로 1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디이엔티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