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지난해 건설 부문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약 800% 급증하는 등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HJ중공업은 19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별도 기준 매출 1조9989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당기순이익 5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대비 매출은 6.0%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5.7%, 880.1% 급증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조선 부문은 매출 9400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88.8% 증가했다. 특히 건설 부문은 매출 1조41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달성하며 2024년 22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2025년 9월 단행한 2098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에 힘입어 부채비율은 2024년 말 540.3%에서 2025년 말 265.9%로 274.4%포인트 낮아졌다.

풍부한 수주잔고는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HJ중공업은 2025년 2조875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기말 수주잔고는 5조2726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HJ중공업의 2025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