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조선과 건설 부문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HJ중공업은 2025년도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999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당기순이익 514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0%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5%, 863% 급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조선과 건설 부문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조선 부문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5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수선과 상선 부문에서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건설 부문의 흑자 전환이 돋보였다. 건설 부문은 2024년 22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공공공사와 주택 사업 등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11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도 한층 안정됐다. 지난해 단행한 약 2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에 힘입어 부채비율은 2024년 말 542%에서 2025년 말 266%로 대폭 낮아졌다.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HJ중공업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5조2726억원으로, 전년 말(4조9142억원)보다 증가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