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쉘석유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5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쉘석유는 19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449억5900만원, 영업이익 527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 1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82억2800만원으로 전년보다 31.6% 늘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와의 토양오염 관련 소송이 종결되면서 약 40억원의 영업외수익이 반영된 점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프리미엄 윤활유 제품군 판매 확대와 친환경 제품 라인업 강화를 꼽았다. 가스액화정제(GTL) 기술 기반의 기유를 적용한 자동차용 윤활유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고배당 정책도 발표했다. 2025년 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만4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급한 중간배당 2000원을 포함하면 주당 총배당금은 3만6000원이다.

배당금 총액은 468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97.04%에 달하는 규모다.

한편 한국쉘석유는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용당 윤활유 생산공장의 주요 설비 개축 프로젝트를 지난해 1분기 완료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능력을 보완하고 향후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