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리플(XRP)이 주요 기술적 분석 패턴의 저항선을 돌파했으나, 본격적인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세 가지 핵심 저항선을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아담과 이브' 패턴의 저항선인 1.5달러(약 2160원)를 돌파하며 30일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종가를 기록했다. 이는 매수세가 시장에 다시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담과 이브' 패턴은 급격한 가격 하락 후 V자형으로 회복하는 '아담'과, 완만한 하락 후 U자형으로 반등하는 '이브'가 결합된 형태다. XRP는 지난 2월 초 1.54달러에서 1.33달러까지 하락했다가 1.5달러 선을 회복하며 '아담'을 형성했고, 이후 3월 초까지 다시 1.33달러 지지선을 확인한 뒤 16일 1.5달러를 넘어서며 패턴을 완성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차트 너드'는 XRP가 1.5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만약 이 가격대를 지키지 못할 경우, 다음 지지선은 1.42달러(약 2045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XRP를 다른 15개 자산과 함께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한 점을 언급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차트 너드는 본격적인 상승 추세 전환을 확인하기 위해 넘어야 할 세 가지 주요 지수이동평균선(EMA) 저항선을 지목했다. 각각 10일 EMA(1.56달러), 20일 EMA(1.8달러), 50일 EMA(2달러)다.

현재 XRP 가격은 이 세 가지 EMA 아래에 있으며, 이 지표들은 하락 추세를 확인하는 '데드크로스'를 형성한 상태다. 분석가는 "XRP가 이 세 저항선을 모두 돌파하고 지지선으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광범위한 약세 추세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