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채권자들에게 약 22억달러(약 3조1680억원)를 추가로 배분한다.

19일(현지시간) FTX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26년 3월 31일 네 번째 채권자 배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급은 비트고, 크라켄, 페이오니어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배분으로 미국 고객 채권은 5%를 추가로 받아 누적 회수율 100%를 달성하게 된다. 일반 무담보 채권과 디지털 자산 대출 채권도 각각 15%씩 추가돼 100%를 회수한다.

소액 채권의 누적 배분율은 120%에 이른다. 해외 고객 채권은 18%가 추가돼 누적 회수율이 96%로 상향된다.

FTX는 또한 우선주 보유자를 위한 첫 지급일이 2026년 5월 29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지급 기준일은 같은 해 4월 30일이다. 대상자는 고객확인(KYC) 절차, 세금 서류 제출 등을 완료해야 한다.

FTX의 채권자 배분은 2025년 2월 소액 채권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후 같은 해 5월 50억달러 이상, 9월 16억달러 규모의 2, 3차 배분이 각각 진행됐다.

한편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복역 중 FTX가 파산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2023년 7개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5년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