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충당부채 설정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대한제당은 19일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부감사인은 삼정회계법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제당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5억원으로 전년(369억원)보다 52.9%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6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205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영업외비용 항목에서 1273억원 규모의 기타충당부채를 한 번에 인식한 영향이 컸다.

회사는 지난해 종속회사인 공주개발을 통해 골프장(프린세스GC) 관련 자산을 매각하며 420억원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을 거두기도 했으나, 충당부채 규모가 이를 넘어서며 순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대한제당의 자산총계는 1조2552억원, 부채총계는 7713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59.4%로 전년 말 120.6% 대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