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치료제 개발 기업 큐로셀이 지난해 46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채비율이 2000%를 돌파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큐로셀은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인 신우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큐로셀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362억8900만원으로 전년(366억2400만원) 대비 소폭 줄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463억500만원으로 전년(382억3900만원)보다 21.1% 증가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재무건전성 지표는 크게 악화됐다. 부채총계는 1046억9500만원으로 전년(425억6700만원) 대비 145.9% 급증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294억5400만원에서 50억2500만원으로 83%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44.52%에서 2083.43%로 치솟았다.
부채 증가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4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영향이 컸다. 회사는 CB 발행으로 현금및현금성자산을 45억8000만원에서 101억6400만원으로 늘리며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큐로셀은 아직 상업화된 제품이 없어 지난해에도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회사는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로 312억5100만원을 지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