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큐로셀의 부채비율이 2000%를 돌파하고 자본총계가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큐로셀이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84.5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144.61%에서 194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부채비율 급등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4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파생상품부채 380억원과 유동전환사채 196억원이 신규 계상됐다.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 76억원이 발생하며 금융비용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전년 382억원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426억원에서 1047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294억원에서 50억원으로 83% 급감했다.

한편 큐로셀의 외부감사를 맡은 신우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 감사인은 핵심감사사항으로 경상연구개발비의 발생 사실 및 기간 귀속의 적정성을 꼽았다.

큐로셀은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상연구개발비로 313억원을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