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이 주력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앞두고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큐로셀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83.4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144.52%에서 14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부채비율 급등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4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부채총계는 2024년 말 426억원에서 2025년 말 1047억원으로 146% 급증했다.

재무부담이 가중되면서 순손실 규모도 커졌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63억원으로 전년(36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463억원으로 전년(382억원) 대비 21% 확대됐다. 전환사채 관련 이자비용과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다.

순손실 누적으로 자본은 크게 줄었다. 자본총계는 295억원에서 50억원으로 83% 급감했다.

이 같은 재무 악화 속에서도 핵심 신약의 상업화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큐로셀은 2024년 12월 CAR-T 치료제 '림카토주'(안발셀)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으며, 2025년 2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약제급여평가를 신청해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튀르키예 제약사와 100만달러(약 14억4000만원) 규모의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첫 기술수익을 올렸다. 같은 해 11월에는 서울대학교로부터 고형암 치료용 기술 '하이퍼카인'을 도입하는 등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큐로셀은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2023년 11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