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가 지난해 대규모 자산 매각에 힘입어 200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일 케어랩스가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38억원, 영업손실 57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외부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도 '적정' 의견을 냈다.

지난해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케어랩스는 보유 중이던 토지 및 건물을 ㈜원익머트리얼즈 등 특수관계자에 매각하며 259억원에 달하는 매각예정자산 처분이익을 인식했다.

반면 본업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영업손실은 57억원으로 전년(42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410억원에서 338억원으로 약 17.6% 감소했다.

케어랩스는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며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2024년 말 418억원에 달했던 차입금 전액을 상환했으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25.8%에서 10.1%로 크게 낮아졌다.

한편, 한영회계법인은 이번 감사에서 '굿닥 종속기업투자주식 손상평가'를 핵심감사사항으로 꼽았다. 회계법인은 "굿닥이 영위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의 시장상황, 영업손실 발생 등을 고려해 손상징후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케어랩스는 굿닥 투자주식에 대해 약 3억4000만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