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가상자산 시장에서 안도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자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강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산티멘트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레이더들은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세의 안도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 발표 이후 금리 동결과 가상자산 랠리를 연관 짓는 소셜미디어 토론 점수는 9점에서 71점으로 급증했다.

다만 분석가들은 단기 랠리 가능성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하는 '불 트랩'(bull trap)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현재 시장이 하락 반전 직전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불 트랩'을 형성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가상자산 분석가 매튜 하일랜드는 주식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상당한 랠리가 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트레이더 '무스타치' 역시 "앞으로 몇 달 안에 대규모 랠리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도 시장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5% 하락한 7만790달러(약 1억200만원)에 거래됐다.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 역시 전날 '공포' 단계에서 이날 '극단적 공포' 단계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