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존아이앤씨가 지난해 매출이 소폭 늘었음에도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40% 넘게 급감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이브존아이앤씨는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외부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이브존아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1181억144만원으로 전년(1172억3983만원) 대비 0.7%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억8591만원으로 전년 77억7704만원에서 41.0%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7억5382만원을 기록해 전년(126억3768만원)보다 38.6% 줄었다.
매출원가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판매비와관리비가 555억8447만원에서 589억4855만원으로 6.0% 늘어난 점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광고선전비가 25억4393만원에서 63억1195만원으로 148% 급증하며 비용 부담을 키웠다.
한편 감사보고서에는 회사의 잠재적 재무 리스크도 드러났다. 회사가 보유한 293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발행사가 지난해 3월 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인은 "해당 채권의 회수 시기를 합리적으로 추정하기 어려워 기대신용손실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향후 회생절차 경과에 따라 자산 가치가 크게 조정될 수 있는 불확실성 요인이다.
신한회계법인은 이번 감사에서 '현금창출단위별 유형자산 손상 평가'를 핵심감사사항으로 꼽았다. 이는 회사 영업이익이 하락한 상황에서 3419억원에 달하는 유형자산의 손상평가에 경영진의 유의적인 판단이 수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